금산문화원은 지난 21일 오후 5시 반 금산웨딩캐슬 연회장에서 제14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문정우 금산군수와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복만. 김석곤 도의원, 원로 이만영 前 금산문화원장, 김한국 한국문화원연합회충남도지회장을 비롯한 충남 각 시군 문화원장과 주요 기관·단체장과 문화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이철주(68) 문화원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임 장호(65) 문화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임하는 이철주 원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금산군수와 관계공무원들과 지난 6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생사고락을 함께해왔던 문화원 식구들에게도 감사한다. 교육과 문화예술을 중요하게 여긴 국가나 단체, 개인은 망하지 않는다"며 무형의 자산인 금산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진한 삶을 꽃으로 승화시킨 삶꽃 문화운동을 계속해서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퇴임하는 이철주 원장은 2013년 제12대 금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해 6년 간 재직하면서 금산문화원의 랜드마크인 삶꽃 문화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이 외에 임희재 문학제, 보곡산골산벗꽃축제, 금강여울축제, 대보름축제 등을 운영하면서 금산역사문화 발굴 및 재연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과 함께 문화예술제 등을 개최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신임 장호 원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하고 미력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원님들과 함께 금산문화원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그동안 이철주 원장님과 금산문화원에서 해왔던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금산군수의 공약인 금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금산 역사문화유적지를 포함시켜 관광을 유도하고 금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군수는 축사에서 "이철주 원장님께서 일신상의 사유로 일찍 퇴임하셔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취임하시는 장호 원장님과 함께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하는 장호 문화원장은 부인과 슬하에 아들 형제를 두었으며 금산문화원 이사와 부원장을 거쳐 초대 금산민속연보존회장, 청소년토리풍물단 창단, 금산국악관현악단 창단, 금산역사문화연구소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금산문화원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신임 장호 원장의 지난 11월 23일 임시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선출됐으며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