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군수 딱 걸렸다!
금산 군수 딱 걸렸다!
  • 금산중앙신문
  • 승인 2018.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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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주간 전 병 열
전병열 논설주간
전병열 논설주간

지금 우리 금산에서 회자 되고 있는 말이 “딱 걸렸다” 라는 말이다. 올가미에 멧돼지가 걸렸다는 것이 아니고 도망치던 범인이 걸려들었다는 것도 아니다. 옛 부터 금산은 인삼이라는 농업으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오늘날 깻잎이 그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2018년이 끝나가도록 산업사회로의 발전은커녕 제 자리 걸음이다. 일자리를 찾아 떠나간 자식들 시골집은 텅텅 비어있고 노인들 몇몇이 마을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지식 산업체가 들어서는 고을로 변모하지 않으면 금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고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정책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하겠다.

첫째는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어린 학생들의 인재를 배출하여야하는 것이요.

둘째는 산업체를 끌어들여오는 것이요

셋째는 금산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요.

넷째는 금산의 돈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하는 것이요.

어죽 같은 음식 산업을 육성하여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역사공원을 조성하여야한다는 것이 다섯째다.

금산의 농업과 지식산업을 연계시켜 생산성향상과 소득을 높여 줄 때 금산으로 귀향하는 귀 농인이 늘어 날 것이며 죽어가는 금산을 활성화 시키는 길이다. 일반 상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대하여는 군수 공약사업에 빠져있다. 금산에는 인삼에만 종사하는 사람만 살지 않는다. 인삼 대책에 만 몰두하고 일반 상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은 관심 밖에 있는 군수, 피폐화 되어가고 있는 상가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라! 이것이 소외 된 군민의 명령이다.

우리 고을에는 금산에 본관을 둔 성씨로는 금산 김씨가 있다. 시조 김신은 부리현[면]출신으로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의 후손인 김정보의 13세손이다. 고려시대 문과인 대과에 급제하여 좌정언 추밀언 부사를 지내다가 원나라 황제의 부름에 요양성 참정이 되어 고려와의 화친에 공을 세웠으며 원나라 황제는 김신에게 자문을 구하여 정치를 하였다.

그 후 황제에게 노부모를 공양하기 위해 귀국 의사를 밝히자 황제는 쾌히 승낙 하고 황풍만리라는 글귀를 써 주었다. 귀국하자마자 고려에서는 부리현을 금주군으로 승격하여 봉하였으며 후손들이 금산김씨 시조로 본관을 정하여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남일면 황풍리에 황풍만리라는 비석이 세워져 전해지고 있는 이 강산을 더럽혀선 안 된다

금산 김씨 시조 김신은 금산의 낳은 역사적 인물이요 금산의 자랑이다. 오늘날 지식 산업의 시대에 잃어버린 역사적 인물을 찾아 후손에게 금산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여야 하며 교육산업과 연계하여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군주로서 최대의 임무라고 할 수 있다.

금산 고을 백성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평화롭게 살게 하여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군수라는 사람이 도박장을 끌어 들이려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군수의 무능함이 당선 몇 개월 만에 드러나고 만 것이다. 도박장을 차려 삥땅을 뜯어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어리석은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회자 되는 말이 “딱 걸렸다“라는 말이다. 그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앉아있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소유하고 있는 남이면 건천리와 남일면 매곡리의 양돈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와 메탄가스로 오염된 공기로 숨을 쉬며 행복권을 박탈당한 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았는가?

매물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쓸모없는 불모지로 만들어 마을 사람들의 재산 가치를 떨어트려놓고는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이제 또 군민들의 정신환경을 썩은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려 하는 몰염치한 사고를 버려라!, 백성들의 도박행위를 막아야 할 군주가 도박장을 차리려는 사고방식 그 자체가 본질적으로 잘못된 구상인데 깨우치지 못하는 것은 기본적인 본성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업체가 화상경마장 사업신청을 하자 군수가 군조정위원회 결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유치신청에 동의를 해준 것은 군행정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독단적인 사고로 군행정수장이 공직사회와의 신뢰관계를 단절해버리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공무원 여러분에게 한 마디 이른다. 청와대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의 용기를 배워라! 현 해병대 사령관 전진구 중장과 같은 목숨을 건 용맹성을 보여라! 당신들의 신분은 국가가 보장하는 것이며 당신들이 입 다물고 있을 때 썩어 무너지는 건 금산이다. 옳고 그름을 따져 묻고 금산을 부흥시킬 의무가 있음을 상기하라.

지식 산업을 농업에 접목시켜 성과를 높이는데 노력하기를 당부하며 공무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군수의 바르지 못한 행위를 지적하고 바른길로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충직한 공무원이다. 군왕시대의 충신을 이르는 말이다. 이래도 못 알아듣는 군수라면 소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이 이런 때 비유하는 말이라고 본다. 공익을 앞세운 사욕을 버리고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군수가 되어 줄 것을 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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