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습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 천내 습지서 자연정화 활동 펼쳐....
천내습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 천내 습지서 자연정화 활동 펼쳐....
  • 장성수 기자
  • 승인 2019.05.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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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내 습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자연정화활동으로 습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천내 습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자연정화활동으로 습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16일, 천내 습지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길청암)회원 30여 명은 제원면 천내리 금강변 천내 습지를 찾아 자연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회원들은 금사모 회원들과 함께 "천내습지 자연보호 프로젝트 2019"(대표 최정미)프로그램에 참여해 천내습지에 곳곳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약 1톤을 수거했다.

습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는 회원들
습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는 회원들

천내 습지를 사랑하는 모임 최정미 총무는 매년 2회 이상 천내 습지를 찾아 자연정화활동으로 쓰레기 등을 수거해 깨끗한 수변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충청남도금산 천내습지와 세종 합강습지를 “생태계변화관찰지역”으로 지정했다.

김창섭 제원면장이 회원들을 위로차 방문했다. 뒤로는 회원들이 천내 습지에서 수거한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다.
김창섭 제원면장이 회원들을 위로차 방문했다. 최정미 총무 뒤로는 회원들이 천내 습지에서 수거한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다.

생태계변화관찰지역은 자연환경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연1회 이상 생태조사를 실시하여 생태계 훼손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저감대책을 강구하는 등 효율적으로 보전되도록 관리되고 있다.

특히 천내습지는 물웅덩이와 습초지, 관목림, 교목림 등이 자라고 있어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하며 멸종위기종 1급인 두드럭 조개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천습지와 산지의 연결지역으로 수달, 남생이, 삵 등 다양한 종의 담수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천내습지 전경
천내습지 전경

금강유역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을 생태계 변화관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관리하고, 향후에는 습지보호지역 또는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의 보호지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차량 진입과 함께 그물을 이용한 다슬기 포획, 낚시행위,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천내습지 생태계 보전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를 위한 습지 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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