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구한 승전
‘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구한 승전
  • 성승환 기자
  • 승인 2019.06.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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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이치대첩 전문가 학술 포럼 개최

금산군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6월 26일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금산 이치대첩지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전문가 학술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전문가 학술포럼에서는 곽호제 충남도립대학교 교수가 ‘임진왜란 중 전란의 흐름과 이치대첩’을, 하태규 전북대학교 교수가 ‘웅치전투와 이치대첩 현장과 그 자취’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이어 이재준 군사문화연구소장의 ‘한국 전쟁사상 이치대첩의 위상’, 최병화 가경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의 ‘금산 이치대첩지의 지표상 유물’, 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속 책임연구원의 ‘이치대첩지 문화재 가치와 지정 승격의 의미’가 발표됐다.

이치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중 조선의 관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이다. 이 전투의 승리를 통해 호남지역의 곡창지대를 수호하고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태조 어진 등 귀중한 문화기록유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

현재 이치대첩과 관련한 문화유산은 총 3건으로, 금산 이치대첩지(충청남도 기념물 제154호), 이치전적지(전라북도 기념물 제26호) 그리고 권율장군이치대첩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호) 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치’가 금산과 완주 사이의 고개이고, 전적지 범위가 넓게 걸쳐있으므로 양쪽 지자체에서 각각 문화재를 지정 관리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치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혼란을 주고 제대로 된 연구와 홍보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문화재지정 구역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 왔다.


금산군과 완주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모두 ‘이치대첩지’를 하나의 문화재로 지정하여 국가 사적으로 승격 신청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전문가 포럼을 통해 국가 지정문화재로 승격하는데 발판을 마련하며 동시에 지자체간 협력 사업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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