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개최
금산교육지원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개최
  • 성승환 기자
  • 승인 2019.07.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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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 열어

충청남도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태연)은 7월 22일(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금산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였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 언어 재능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13명의 학생들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시리아어, 러시아어 7개 이중언어 실력을 뽐내었다.

학생들은 부모님 모국의 문화 소개, 이중언어 학습 경험담, 학생들의 꿈과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 했다. 특히 일본 다문화가정의 한 학생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일본과 한국의 불행한 역사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았지만, 역사 교사가 되어 일본으로 가서 일본이 과거에 한 일을 일본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일본교과서도 새롭게 바꾸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베트남에서 중도 입국한 한 여학생은 어머니께 버림받은 줄 알았으나 한국에 와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발표하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금산교육지원청 이태연 교육장은 “이중언어를 할수 있다는 것은 학생 자신의 자산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살고 있는 금산의 훌륭한 자산이다”라며 “이 대회를 통해 부모님의 모국어를 뽐내고 자랑하고 앞으로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이중언어 실력을 갈고 닦아 금산의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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