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 기자회견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 기자회견
  • 성승환 기자
  • 승인 2019.08.20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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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충남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 6월 1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정부의 투자 전략, 지역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직업계 고등학교 학과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울러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세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계획을 말씀드리겠다는 약속대로

오늘 기자 브리핑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존감을 갖고 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전문가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충남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충남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한

학과 개편, 학생 취업․창업 역량 강화,

학생실습 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지역인재 육성 지원체제 마련,

직업계고 바로알기를 통한 인식개선 등

5대 추진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3년간 344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영역별로 요약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해 22개교에 3년간 총 178억 원을

투입해 학과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충남의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매년 실시했으나

일부 학과를 개편하거나 학과 개편 후

체계적 지원체계 부족으로

학과 개편의 실효성이 부족했습니다.

학교 현장으로부터 제기돼 온

학교 재구조화 차원의 학과 개편 요구와

교육부의 미래 신산업,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22개의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충남의 주력 산업, 미래 신산업, 정부 특성화사업 등과 연계한

전체적 학과 개편을 추진합니다.

현재 충남의 주력산업은

전자부품, 화학산업, 자동차, 1차 금속, 석유 정제품 등이며,

미래 신산업․정부 특성화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K-pop, 드론, 바이오식․의약 등입니다.

충남지역 산업구조와 지역사회 수요를 고려해

농업계열 2교, 상업계열 3교, 공업계열 6교 총 11교를

학과 개편하고

신산업 분야와 정부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으로

농업계 1교, 상업계 7교, 공업계 3교 총 11교를 개편합니다.

학과 개편에 따른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학과 개편 연수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 충남기계산업진흥원, 충남인력개발원,

충남산학융합원, 폴리텍 대학 등과 연계한

사전연수(120시간)-기초연수(120시간)-심화연수(120시간)

3단계 연수를 3년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산업현장 전문성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도제교육 기업체 소속 현장교사, 산학 겸임교사로 적극 활용하고,

충남인력개발원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교수 요원을

확보해 교수자원 부족으로

학과 개편이 제한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교원 임용 시 ‘공인자격증 소지자’ 가점 부여를 통해

직무 능력을 갖춘 교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도제교육 센터를

도제교육 참여 학생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도제교육 센터에 학과 개편과 관련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많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정책 건의를 하겠습니다.

▶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조기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생의 취업․창업 역량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과 국제 통용 직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충남형 고숙련 기술인 양성 체제 구축과

조기 창업지원을 위해 3년간 총 88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충청남도교육청외국어교육원에

외국어 능력 향상프로그램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호주 주정부와 연계해

국제통용 자격 취득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겠습니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도교육청 주관 사업뿐만 아니라

학교사업까지도 확대해

현재 56명에서 22년 150명까지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2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무실습 과정도 운영하겠습니다.

국내 좋은 일자리 취업 확대를 위해

학교-대학-기업이 연계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충남형 고숙련 기술인 양성 체제(도제학교, P-tech 연계)를

구축해 농업계열을 포함해 160명까지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으로 진로를 확대하기 위해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직업계고 스타트업 고졸 창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고졸 창업 동아리를

22년까지 22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우수 창업 아이템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및 창업 자금 지원 등을 하겠습니다.

도내 폐교를

학생들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 밖에 직업계고 다문화 학생들의 정착지원을 위한

취업지원 사업과 자격증 취득 지원, 사회진출 대비 심화 자격증(1종 보통 운전면허 자격증, 지게차 등 특수장비) 취득비 등의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제학교 운영 분야를

건설, 농업, 해양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하고

충청남도와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하는

우수기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직업계고 안전사고 0%를 위해 실험·실습과 현장실습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3년간 총 64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직업계고 교내 실험・실습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학교 실험실습실 안전 점검, 시설 개선 전수 조사와 함께

시설 개선 예산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학생안전 가이드 북 발간과 함께

실험실습별 안전 지킴이와 안전지원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현장실습 전환학기제를

2022년에 전면 도입하고

실습처를 단계별로 촘촘하게 점검하겠습니다.

학교 전담 노무사와 함께 기업을 전수 점검하고,

안전점검과 학생 만족도 평가를 하며,

현장실습단을 운영하겠습니다.

학생 현장실습 안전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교육 및 성교육을

현장실습 전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학교가 실습과 현장교육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직업계고 안전학교 조성 사업 용역’을 실시하고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기업현장교사 배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하겠습니다.

▶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 경쟁력을 강화하는 직업계고 학생의 지역인재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해

직업계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2019년 21명에서 2020년 30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직업계고 취업 지원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지자체에 직업계고 취업 지원 전담자를 지정 운영합니다.

고졸 채용 우수 기업 지원을 위해

충청남도와 협력해 고졸자 100명에게

취업인건비 월 200만 원을 2년간 급여로 지원하며

정부에서 고졸 취업자 장려금을 300만 원 지원할 계획입니다.

▶ 직업계고 바로알기를 통한 직업계고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중학생 인식개선을 위해

직업계고 재학생이 함께

직업계고 전공 관련 프로젝트 교육인 ‘꿈 그린 캠프’를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 인식개선을 위해

권역별 진로 캠프를 직업교육 이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지역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충남 직업계고 출신 성공한 100인을 선정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높일 수 있도록

명예교사제를 운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업계고 재구조화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미래 교육의 중심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의 전달이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직업계고가 재구조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충남직업계고의 학생들이 우리 충남지역에 정착해

지역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20일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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