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남 시.사진전(詩寫眞展)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
양해남 시.사진전(詩寫眞展)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
  • 장성수 기자
  • 승인 2019.08.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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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서 8월 6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40여 편의 시.사진작품전시

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 전시실서 양해남 시.사진전(詩寫眞展)이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에서 8월 6일(화)부터 31일(금)까지 25일간 40여 편의 사진작품과 시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금산출신 양해남 작가는 삼십년 넘게 좌도시 동인들과 함께 시집을 펴내고 있으며, 사람과 일상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업과 한국 정원(庭園)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1993년 첫 개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개인전과 두 권의 사진작품집 '공간의 발견'과 '우리동네 사람들'을 발간했고 '나도 잘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와 사진시집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등 여러 책을 썼다. 그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장사익의 첫 음반 '하늘가는 길'에 실리기도 한 '꽃'이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 그의 마음을 담았다”

그는 “사진은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보내주는 타임머신”이라고 말하면서 그 시절 사람이 빠지지 않는 풍경속의 아이들, 학교에 가기 싫었지만 친구들과 벌판을 쏘다니기 위해 학교를 꼬박꼬박 학교에 갔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장터의 땜질 아저씨 앞에서는 “숨어 있던 소중한 추억이 불현 듯 달려나오기”(90쪽)도 한다.

“극장에서 홍콩 액션 영화를 보며 짜장면을 먹는”(175쪽) 꿈도 꿔 보지만 극장이 문을 닫아 이젠 이룰 수 없는 꿈이 됐다는 양해남 작가...양해남 작가의 우직한 140편의 정제된 컬러사진과
시가 함께 수록된 양해남의 사진시집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은 세월의 무게에 나날이 쇠락해져 가는 농촌이지만 그곳에서 아직도 자연과 이웃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해남(梁海南)

시인(좌도시), 다큐멘터리사진가, 조경(造景)사진가, 한국영화자료수집가. 삼십년 넘게 좌도시 동인들과 함께 시집을 펴내고 있으며 사람과 일상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업과 한국 정원(庭園)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1993년 첫 개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네 차례의 개인전과 두 권의 사진 작품집 《공간의 발견》(1997/금산문화원),《우리 동네 사람들》(2003/연장통)을 발간했고《나도 잘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2016/눈빛출판사),사진시집 《내게 다가온 모든 시간》(2018/눈빛출판사)등 여러권의 책을 썼다.

그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장사익의 첫 음반 《하늘가는 길》에 실리기도 한 “꽃”이다.한국영화자료수집가로서《포스터로 읽는 우리영화 삼십년 1950-1980》(2007/열화당)을 썼으며 지난 삼십년간 수집한 한국영화 포스터 가운데 이백여종을 엄선하여 포스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수집 과정을 적은 《영화의 얼굴》(2019/사계절출판사)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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