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눈높이로 다가가 배움 속 자존감 살리기
학생의 눈높이로 다가가 배움 속 자존감 살리기
  • 성승환 기자
  • 승인 2019.09.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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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대학생과 함께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 시작
자유학년제 셀프업프로젝트 대학생지원단 수업 장면(유구중 음악수업)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협동 학습, 토론 수업, 실험·실습 등 학생 중심 수업에 학생들이 발맞춰 갈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 사업인 ‘셀프업 (SELF-UP) 프로젝트’를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셀프업 프로젝트는 멘토 대학생으로 이뤄진 학습지원단이 수업 중 1:1 학생 학습지원을 통해 자유학년제 학생 중심 수업 내실화에 기여하며 학생의 흥미와 수업 이해도를 높이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수업지원단(용화중 1학년 수학수업 장면)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습지원이 필요한 교과 수업 담당교사의 신청을 받고, 7~8월에는 도내 32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중, 신청 학교의 교과시간과 본인 시간이 맞는 18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아산, 공주, 천안 지역 5개 중학교의 희망 학생 48명과 매칭을 완료했다.

이렇게 배정된 대학생지원단은 지난 8월 26~27일 양일에 거쳐 공주, 아산 지역에서 각각 연수를 받고 2학기 시작과 함께 수업 지원에 나서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주북중 이남영 수학 교사는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수업 중, 대학생지원단이 눈높이를 맞춰 지도해주니,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수업을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자신감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수업 중 학생 개별 차이가 심해 어려움을 겪던 아산 용화중 영어, 수학 교사 4명은 대학생지원단의 지원을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충남교육청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어렵게 마음을 낸 멘토 대학생들 덕분에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수업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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