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유지 무단침입 45년생 조경수 마구 잘라내...
한전, 사유지 무단침입 45년생 조경수 마구 잘라내...
  • 금산중앙신문
  • 승인 2019.12.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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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 번째 훼손, 막가파식 일처리로 지역 주민과 신도들로부터 원성...
보광사 주지스님, "과연 소 시민들의 공기업 피해는 어디에 대고 호소해야 답을 얻는지 묻고 싶다"

지난 16일, 한전 금산지점은 전깃줄 피복손상을 이유로 금산읍 보광사 사찰 입구 수십 년생 단풍나무를 마구 베어내 신도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보광사 석보선 주지스님은 "한전 금산지점에서 사전 허락 없이 사찰 입구에 심어놓은 45년 생 단풍나무 등 조경수를 마구 잘라내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올해만 벌써 2번째로 고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상습적으로 사유재산에 피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서 사유재산 손괴 혐의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한전의 무지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번에 훼손한 보광사 입구 단풍나무터널 숲은 보광사 주지스님이 47년 전 심어놓은 것으로 약 100m가량 울창한 단풍나무터널 숲이 형성되면서 봄, 여름, 가을 이곳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등 금산읍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한국전력 금산지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16일에도 전선 피복손상을 이유로 토지주에게 단 한 마디의 양해도 없이 보광사 입구 단풍나무터널 숲을 마구잡이로 잘라놓으면서 신도들로부터 항의와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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