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제원리 마을 이장 선거 완료
금산, 제원리 마을 이장 선거 완료
  • 장성수 기자
  • 승인 2019.12.3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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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1리 유영주 후보, 제원 2리 김남수 후보 각각 당선
제원리 마을 이장선거, 마을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제원리 마을 이장선거, 마을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제원면사무소 2층 회의실서 제원리 마을총회인 대동회가 지역 주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총회 순서는 김현남 이장의 2019년 사업정산보고에 이어 제원 1,2리 마을 이장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장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 제원1리 이장 후보로 유영주(기호 1) 씨와 김신우(기호 2) 씨가 제원 2리는 김남수(기호 1) 씨와 김현남(기호 2) 씨가 각각 이장 후보로 출마했다.

제원리 마을 총회
제원리 마을 총회

이날 이장선거에서 제원 1리는 총 77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개표 결과 기호 1번 유영주 후보가 41표, 기호 2번 김신우 후보가 32표를(무효표 4) 득표해 9표 차로 유영주 후보가 제원 1리 이장에 당선됐으며 제원 2리는 총 86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가,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남수 후보가 44표, 기호 2번 김현남 후보가 41표를(무효표 1) 득표해 3표 차로 김남수 후보가 제원 2리 이장에 각각 당선돼 앞으로 3년간 마을 이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마을 이장을 선거를 통해 뽑는 곳이 늘어나면서 각 후보자를 지지하는 선거과정에서 고소고발 등 분쟁이 빈번해져 이장선거의 새로운 기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산군 이장 임명에 관한 규칙을 보면 이장을 읍. 면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후보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선거를 통해서 이장을 뽑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공고방법, 특정 후보를 위한 위장전입, 투표 자격 등 선출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차단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장선거로 인한 후유증으로 지역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마을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앞으로 이를 대비해서 허술한 이장 임명 규칙을 보완하고 정부차원의 법 개정을 통한 현실성 있는 이장선거 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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