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인제 무소속 출마 포기, 보수우파 승리 위해 "용단"
미래통합당 이인제 무소속 출마 포기, 보수우파 승리 위해 "용단"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3.1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무능한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해야...
논, 계, 금산 지역 보수 후보 단일화 성공, 판세 변화 "진보 대 보수" 양자대결구도
이인제 전 국회의원
이인제 전 국회의원

지난 10일,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 문제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인제 전 의원이 논산, 계룡, 금산 지역 보수우파 승리를 위해 17일, SNS를 통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논산, 계룡, 금산 지역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양분됐던 보수 결집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우석 예비후보로 결정되면서 "진보 대 보수"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이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지난 10일 이 불법, 부당한 공천을 재검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고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저를 아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의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셨고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당원으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적었다.

아래는 이인제 전 의원의 총선출마 포기에 대한 입장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향 주민 여러분! 저 이인제 인사드립니다.

저는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주민여러분 곁에서 뜻을 키워 왔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도 실시하지 않고 저 이인제를 컷오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10일 이 불법, 부당한 공천을 재검토 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고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아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의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셨습니다.

당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습니다. 이제 제가 어디에 있던 나라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겠습니다.

또한 평당원으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부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내시고, 더 큰 성취를 이루시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의 영원한 고향과 주민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0. 03. 17
이인제 올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