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KBS 방송토론회서 김종민, 박우석 후보 "설전'
제21대 총선, KBS 방송토론회서 김종민, 박우석 후보 "설전'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4.09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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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 김종민 조국 호위무사 자처 집중 공격
민생당 한민희 후보, 문재인 정부 탈원전정책 자연환경파괴 심각

<영상출처>=[2020총선]국회의원선거논산계룡금산선거구후보토론회 유튜브링크

8일, 오후 논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보도국 방석준 기자 사회로 KBS대전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6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패널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와 미래 통합당 박우석 후보, 민생당 한민희 후보 등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추첨을 통해 김종민 후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 후보의 공약과 주도권 질문 및 답변이 이어졌다.

김종민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19가 국난이라고 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을 정도로 잘 대처하고 있다. 많은 방역 일선에 있는 의료진들과 진정한 영웅은 우리 국민들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국민과 함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민주당 정부에게 위기극복의 운전대를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미래 통합당 박우석 후보는 "코로나 19로 여파로 전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다. 경제, 외교, 안보, 도덕성까지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과 반칙과 특권의 상징인 조국 대변자를 심판해야 한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느냐 아니면 이 자리에서 주저앉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경제를 살린다. 저 박우석이가 기필코 해내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어 민생당 한민희 후보는 "우리 사회에 전반에 걸친 부정부패의 요소와 지역주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온 결과 우리 지역에는 동반성장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구축, 농촌지역경제활성화의 절실함을 느꼈다. 또 국회가 개혁되어야 하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고 이제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며 오로지 국민의 마음에 와 닿는 개혁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박우석 후보와 한민희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조국 사태 등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미래 통합당 박우석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김종민 후보를 겨냥해 피의자 신분인 조국 전 장관 비호를 자처했다며 "내가 조국이냐?" 등 김 후보의 실언을 꼬집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 힘으로 "조국 옹호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김 후보가 그토록 조국 살리기에 나선 이유가 뭐냐?"는 등 송곳질문을 이어가며 설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김종민 후보는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려는 게 본질이 아니고 검찰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라며 “조국 심판은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 동네에서 조국 문제에 대해 싸울 필요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민생당 한민희 후보는 김종민 후보를 향해 "정부의 탈원전정책은 몇 년 안에 우리에게 전기료 폭탄으로 돌아온다. 게다가 무분별한 태양광에너지 시설 설치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며 “도대체 수많은 재원과 연구 노력이 들어간 원자력을 왜 폐기하려고 하느냐”라고 김종민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김종민 후보는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은 원전정책의 폐기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 바꿔 나가는 전환 정책이다. 다만 태양광에너지시설이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것은 적절히 규제해야 한다”며 “원전을 무조건 폐기하는 것이 아니다. 단계적 폐기가 맞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정치 일각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놓고 지역 민생현안이나 정책대결보다는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공방과 개인신상털기식 일색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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