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학교, 발 빠른 대응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실시 한 달 째
별무리학교, 발 빠른 대응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실시 한 달 째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4.09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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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별무리학교
금산 별무리학교

온라인 개학이 전국적으로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 지역 대안학교 중 별무리학교가 교육부보다 한달 일찍 쌍방향 온라인 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산군 남일면에 소재한 별무리학교(교장 박현수)는 지난 3월 9일부터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별무리학교는 전국에서 모집된 초등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300 명이 재학 중인 기숙형 대안학교이다.

별무리학교(진로의날)
별무리학교(진로의 날)

이 학교는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31번 확진자 발생에 관한 보도 이후 감염 사태의 장기화를 전망하고 학생들의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과 ZOOM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학교는 최적의 시스템 선정(2월 18일~20일), 교사교육 매뉴얼 제작(2월 20일~21일), 교사 연수 및 시연(2월 24일), 교실 및 가정의 정보화 기기 점검 및 보급(2월 25일~28일), 학부모와 학생 대상 정보화 교육(3월2일~4일), 시범기간 운영(3월2일~6일) 후 보완을 거쳐 3월 9일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개학을 단행했다.

온라인 상으로 학생과 교사간 정보 공유, 과제 제시와 제출을 원활하게 지원해 주는 구글 클래스룸의 장점을 살리고, ZOOM의 화면 공유 기능과 소회의실 기능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뿐 아니라 소그룹 토의 토론 수업, 소그룹 과제 수행 수업 등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별무리학교가 실시한 4주간의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실시한 노하우와 적용 사례는 전국 지역 교육청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일반 수업 뿐 아니라 예체능 교과, 동아리 활동, 자치활동, 진로수업 등 다양한 적용사례가 전국의 여러 교과 선생님들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한편, 별무리학교는 지난 4월 7일, 4주 간의 쌍방향 온라인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 설문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현수 교장은 “온라인 수업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업의 한계는 여전히 있다. 학생들의 눈 피로도를 줄이고 긴밀한 상호작용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학교는 앞으로 면밀한 모니터링과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직원 전체는 한 마음이 되어 중간 체조 시간 운영, 수업 전후 눈 마사지 실시, 쌍방향 상호작용을 보다 강화하는 교수법 개발, 개별 학생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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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락 2020-11-17 14:10:17
현재 금산 별무리학교 재학생으로써 매우 자랑스럽네요. 한달 일찍 수업을 시작하여 다행히 소중한 여름방학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