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전 의원, 제8대 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안기전 의원, 제8대 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7.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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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원구성 여야 불협화음, 의장만 선출, 부의장 및 각 위원회 구성은 잠정 보류
안기전 금산군의회의장(후반기)
안기전 금산군의회의장(후반기)

7월 1일 오전, 금산군의회는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기전 의원(60)을 제8대 후반기 금산군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의장과 각 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을 일괄 선출하려 했으나 부의장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지면서 정회를 거듭하다가 오후 3시 20분이 넘어서 본회를 속개했으나 미래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해 결국 부의장 등은 선출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이에 앞서 미래 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부의장과 총무위원장을 요구했으나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자 이에 반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출을 마쳤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맡는 것은 의회독식이라며 반발, 의회 원구성 균형을 위해 3선 최명수 의원(미래통합)을 부의장 적임자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71회 금산군의회 임시회에서 새로 당선된 안기전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271회 금산군의회 임시회에서 새로 당선된 안기전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초선 김근수 의원(더민주/비례)을 부의장으로 추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정당을 떠나 여성 배려를 통해 8대 금산군의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부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시작부터 여야 대립으로 반쪽 의회가 되면서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후반기 금산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안기전 신임 의장은 "의원들 간 이견이 있어 원구성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해 후반기 의회가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초지일관 오로지 군민만 보고 일하는 금산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집행부, 의원 간 소통과 협치로 후반기 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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