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주)금산공장 배수구서 기름성분 유출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주)금산공장 배수구서 기름성분 유출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7.14 2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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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강 상류 지천인 봉황천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4시경 제원면 명암리 앞 금강 상류 지천인 봉황천에서 주민이 기름띠를 발견하고 금산군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금산소방서와 경찰, 군청 관계자가 현장으로 출동해 기름띠가 처음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약 500m 위쪽 기사천과 접해 있는 타이어 공장 폐수 배출구에서 기름성분이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공장직원들과 배수구 입구에 오일휀스를 설치, 봉황천 기름유입을 차단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공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날 기름성분이 처음 발견된 곳은 기사천과 접해 있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주)금산공장 배수구 5m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높이 1.5m 유수분리기 안쪽에서 윤활유로 보이는 기름덩어리가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기름덩어리는 투명한 노란색으로 기름 특유의 냄새가 없는 것으로 보아 윤활유로 추정된다면서 "공장 내 어느 곳에서 유출되었는지 정확한 원인은 내일 조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봉황천으로 유출된 기름성분은 윤활유로 추정되며 소량이 봉황천으로 흘러들어간 것 같다."면서 "날이 어두워 조사가 어려워 부득이 내일 날이 밝는대로 공장 관계자를 불러 자세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산지역은 전날 약 140mm가량의 폭우가 쏟아면서 봉황천과 기사천에 흙탕물이 많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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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원 2020-07-15 09:47:23
허~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