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행정업무 따로국밥 "예산낭비 빈축"
금산군 행정업무 따로국밥 "예산낭비 빈축"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0.09.23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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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도로포장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파헤치나?

행정부서간 협업과 사전 정보공유를 통한 예산절감 노력 절실...

도시가스관 매립공사현장(금산군청 입구)
도시가스관 매립공사현장(금산군청 입구)

금산군이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 공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내 도로를 도시가스관 매설작업을 위해 또다시 파헤치면서 국가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도시가스관 매설공사구간은 금산군청 입구 2차선 도로를 포함해 총연장 285m이며 완공날짜는 오는 10월 20일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가뜩이나 혼잡한 금산군청 입구 2차선 도로에서 1차선을 차단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차량정체가 극심하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아인지구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 공사가 완료된 후 차선도색 전 도로
아인지구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공사가 끝나고 차선도색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를 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느냐? 며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경기가 위축돼 국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정부는 나랏돈이 공돈 인양 펑펑 쓰고 있다."며 혀를 찾다. 이 공사구간은 아스콘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한지 한 달이 채 안 된 곳이다.

주민 A 씨는 "공사를 할 때 한꺼번에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면서 "금산군이 각 행정부서 간 업무협의나 사전 정보만 공유했더라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산군 관계자는" 시내 가스관 매설공사는 가스공사업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부서와 사전 정보공유 등 협업을 통해 굴착허가 등 일정을 조율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히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곳은 교통이 매우 혼잡한 지역으로 당초 완공일 보다 공사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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