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인삼골건강마을에서(원장 양향국)는 입원하신 어르신들이 겨울 동안 반찬으로 드실 수 있도록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 500여 포기를 가져와 김장을 하는 등 겨울채비를 하였다.
이날 김장은 국제로터리 3680 지구 11 지역 4개 클럽(금산·마전·금산인삼·금산미향)회장을 비롯한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사회복지법인 인삼골 건강마을서 김장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로터리 회원들은 아침 일찍 나와 배추를 다듬어 절이고 깨끗하게 세척해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 김장독을 가득 채웠다. 김장은 요양원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일에 속한다. 회원들은 한술 더 떠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요즘 코로나 19로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김장을 담갔으며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인삼골건강마을 김장봉사에 참여한 금산클럽 박성영 회장은 "국제로터리 3680 지구 11구역에서 각 클럽 회장님들과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오늘 김장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감사드리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오늘의 김장 담그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삼골건강마을 양향국 원장은 "3680 지구 11개 지역 클럽에서 해마다 이렇게 김장봉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김장봉사에 참여해주신 클럽 회장님들과 회원분들께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김장봉사를 한 인삼골건강마을(금산읍 계진리)은 1999년 설립한 노인요양 복지시설로 금산을 대표하는 진악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마흔두 분의 어르신들이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