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의원님 오늘은 뭐하세요?
동행취재-의원님 오늘은 뭐하세요?
  • 금산중앙신문
  • 승인 2018.10.0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군의회 안기전 의원
안기전 의원이 신민주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2018년 추가경정예산 심의안건을 살펴보고 있다.
안기전 의원이 신민주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2018년 추가경정예산 심의안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호는 “의원님 뭐 하세요?” 서른다섯 번째이자 제8대 금산군의회의 세 번째 시간으로, 초선인 안기전 의원과 동행해 그가 활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17일 오전 10시, 안기전 의원을 만나기 위해 금산군의회로 향했다. 산업건설위원장인 안 의원은 같은 산건위원인 신민주 의원과 2018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제250회 임시회에서 다루게 될 이번 추경의 규모는 정부정책기조에 맞는 일자리창출 사업 부족분, 군민 생활편익사업 및 주민 숙원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177억8000만원이 증액된 총 4078억7000만원이다. 안 의원은 군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상하수도와 관련한 민원을 들고 온 민원인을 응대한 후 첫 번째 현장인 남산 문화의집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공원 가장자리의 경사가 심한데 반해 울타리가 적어서 추락의 위험이 높고 나무가 많아 큰 비라도 오면 산사태가 일어나기 쉬운 상태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봤을 때도 느꼈지만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문제가 더 심각했다. 3~4m 정도의 담장이 있긴 하지만 그저 흙이 무너지지 않게 막고 있는 정도일 뿐이다. 남산공원 주변은 도로의 폭이 그리 넓지 않고 바로 민가가 위치하고 있어 혹여 나무가 쓰러진다면 꼼짝없이 길을, 민가를 덮칠 가능성이 농후해 보였다. 이에 담당 공무원과 함께 문제점을 기록했고 이번 추경을 통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했다. 마침 길을 지나던 주민이 이곳 가로등이 언젠가부터 작동이 되지 않아 밤이 되면 위험하기 짝이 없다며 민원을 제기해 그것 역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부리면 게이트볼장을 방문했는데, 어쩐 일인지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빼놓은 상태였다. 이유인즉슨 창문이 너무 작은데다 새시(샷시)와도 규격이 틀어져 여닫기 힘들뿐더러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아 더워서 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임시방편으로 창문을 빼놓고는 있지만 유독 심했던 이번 더위 때문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군에서도 대형선풍기를 지원했지만 역부족이다. 담당자와 이야기한 결과 이 게이트볼장이 금산군에서 가장 먼저 지어져서 시설 및 장비가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에 안기전 의원은 최신식으로 지어진 남이면 게이트볼장을 방문·비교하며 부리면 역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듣고 적용될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우선 가장 시급한 창문부터 손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점심을 먹은 후 남일면 마장리에 위치한 옛 금남초등학교 자리를 찾았다. 1999년에 폐교돼 현재 방치된 상태인 이곳은 앞으로 LH와 연계해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거주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인구 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내년 안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안 의원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이면 대양리를 방문해 이장님을 만났는데, 마을에 수로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농가와 농토로 흘러 피해를 입고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또한 농로 포장을 하다가 약 300m를 남기고 중단하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는 얘기와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는 얘기도 더했다. 이에 수로를 정비해 피해를 입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농로 포장 마무리,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웅덩이를 임시로 마련해달라고 안 의원에게 부탁했고 안 의원은 남이면사무소를 방문해 남이면장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이밖에 이동 중에도, 식사 중에도 민원인의 전화를 받는 등 초선임에도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안기전 의원의 모습을 보며 이유 있는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