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출동] 제원면 천내리 산속에 태극기 찢어서 나무에 묶어놔...왜?
[카메라출동] 제원면 천내리 산속에 태극기 찢어서 나무에 묶어놔...왜?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1.02.25 21: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인 태극기를 여러 갈래로 찢어서 등산로 주변 나무에 묶어 길안내 표시용으로 이용한 듯...

22일, 제원면 천내리 저곡 산성 솔바람길 등산로 주변 나무에 태극기를 찢어 묶어놨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본지가 취재를 위해 태극기 훼손 현장을 찾아가보니 태극기를 찢어 수십 장으로 만든 뒤 저곡 산성 솔바람길 등산로 양쪽 나무기둥에 묶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누가 어떤 용도로 이 같이 일을 저질렀는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충청남도에서 지난해부터 지방도 68호선 급경사지 위험구간 공사를 하고 있는 저곡 산성 인근 현장에서 불과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세히 살펴보면 등산객들이 뒤따라오는 등산객들에게 길을 알려주기 위한 표시용으로 사용한 것 같아 보입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호남 곡창지대를 차지하기 위해 금산으로 쳐들어오는 왜병 1만여 명과 대항해 권종 군수와 병사 200여 명이 맞서 싸우다가 순절한 곳으로 어떤 이유에서 태극기를 훼손해 나무에 묶어놓았는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형법 105조]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신원 2021-02-26 13:57:02
웬 싸이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