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수삼센터 직원 10억 원대 횡령
금산수삼센터 직원 10억 원대 횡령
  • 장성수
  • 승인 2017.07.1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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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감쪽같이 속여…

지난 3일 금산수삼센터(대표이사 장문환)에서 10억 원대 횡령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금융사고는 상조회 금고업무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에서 통장 내역과 회계장부기록이 다른 점을 발견, 이상히 여긴 담당 직원이 거래은행에 법인통장 잔액을 조회해본 결과 이곳에서 근무하던 직원 ㅈ씨가 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직원 ㅈ씨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횡령한 금액은 총 9억 8천8백여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수표 4천4백만 원은 도로 회수했다. ㅈ 모씨는 횡령한 돈을 부동산과 펀드 등에 투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 ㅈ모씨는 2012년 박금주 前 수삼센터 대표이사 때부터 최근까지 횡령 사실을 감쪽같이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나 허술한 금고 관리에 충격을 주고 있다.

금산수삼센터는 6일 상조회 금고 업무정지와 함께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10일 직원 ㅈ모씨를 금산경찰서에 공금횡령으로 고발한 상태다. 한편 수삼센터는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본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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