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국립소방병원 공상공무원의 전문재활을 위해 맞손

화상, PTSD 특화치료부터 치료비 긴급지원까지 적기 지원을 위한 안전망 구축

2026-11-06     금산중앙신문
공무원연금공단-국립소방병원
불길 속에서 쓰러진 소방공무원을 경찰이 순찰차로 긴급하게 실어 나르고, 병원 응급실에 골든타임 안에 도착하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시민들은 “경찰과 소방이 함께 살렸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병원 문이 열린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상 속 소방대원은 지금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요양비 긴급지원 제도 덕분이다. 공단은 이런 병원 문 이후의 시간을 책임지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다친 공상공무원을 위한 긴급지원 및 전문재활, 온전한 직무복귀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국립소방병원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우호)은 11월 6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다친 소방공무원과 공무 수행 중 재해를 입은 공무원들이 보다 신속하게 전문재활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1월 9일 ‘제64주년 소방의 날’을 앞두고 맺는 협약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공단이 운영해 온 공상공무원 재활·직무복귀 지원사업에 국립소방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연계함으로써, 소방공무원 등 공상공무원들이 치료부터 재활, 직무복귀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 전문병원의 인프라를 재활 현장에”

올해 6월 문을 연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공공의료기관이자 충북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화상, 정신건강, 건강증진, 통합재활 등 위험직무 공무원의 특성에 맞춘 4개 특화센터를 갖추고 있다. 공단은 국립소방병원의 전문진료 및 재활 인프라를 활용해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공상공무원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전문재활치료를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치료는 먼저, 계산은 나중에”

치료가 시급한 공상공무원의 초기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공무상 요양 승인이 나기 전이라도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하면

공단의 요양급여 긴급지원 서비스를 곧바로 연계한다. 공단이 의료비용을 먼저 지급 보증하고, 나중에 병원과 직접 정산하는 방식으로, 공상공무원이 마음 놓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립소방병원과 함께 안전망을 구축한다.

“치료에서 재활, 그리고 일터로”

두 기관의 협력은 치료와 재활을 넘어 일상 회복과 직무복귀로 이어진다. 공상공무원은 물론 순직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건강증진 및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모으고, 공 무상 재해 관련 자문과 공동연구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다 다친 우리의 영웅들이 외롭지 않게 온전히 치료를 마치고 다시 현장과 가족의 품으로 당당히 돌아가도록 돕는 일은 국민을 위한 헌신에 합당한 예우이며 국가와 우리 공단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립소방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공무원에게 전문재활과 치료비 지원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성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