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첫 방송…국민 소통 확대에 기대와 우려 교차

- 지지층 “소통 문턱 낮췄다”…대통령 직접 소통에 긍정 평가, - 야권 “일방적 국정 홍보 우려" 언론 검증·공론장 위축 지적 - 국민 여론도 엇갈려…비판과 반대 의견 수용이 소통의 관건

2026-11-06     금산중앙신문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정치권과 여론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지층은 대통령이 국정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새로운 소통 방식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야권은 일방적인 국정 홍보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튜브 ‘대통령의 Y’를 통해 첫 방송을 공개하고 국민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기존 기자회견과 공식 브리핑을 넘어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국정 현안과 정책 결정 배경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다.

긍정적인 평가의 핵심은 소통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하면 국정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언론 보도나 공식 발표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던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반면 우려도 적지 않다. 대통령이 자신에게 유리한 메시지만 선택적으로 전달하거나 비판적인 질문을 충분히 다루지 않을 경우 유튜브가 국정 홍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의 직접 소통이 기존 언론의 감시와 검증 기능을 약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야권 역시 대통령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 국회와 언론을 통한 공개적인 검증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려면 우호적인 의견뿐 아니라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유튜브 소통의 성패는 형식보다 내용에 달려 있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답하는지, 대통령에게 불리한 질문도 피하지 않는지, 반대 의견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통로를 넓히는 것은 국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소통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 그친다면 그 의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Y’가 국민과 정부 사이의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지, 또 하나의 국정 홍보 채널에 머물지는 앞으로의 운영 방식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