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산군의 전략은?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산군의 전략은?
  • 문경주 전 충남도기후환경국장
  • 승인 2026.01.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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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문경주 전 충남도기후환경국장
문경주 전 충남도기후환경국장

인류는 19세기 ‘기계의 발달’로 첫 산업혁명을 맞이했었다. 2차는 ‘전기와 대량생산’, 3차는 ‘컴퓨터와 정보화 혁명’을 거처 현재 4차 산업혁명인 ‘초연결 시대와 인공지능’의 변화 속에서 살고 있다. 빅데이터, AI, 로봇 공학,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3D 프린팅, 나노 기술 등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정부는 AI를 통한 미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AI 대전환은 인공지능을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삶의 질을 향상하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가 AI 대전환을 위한 15대 선도 프로젝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로 디지털 대전환'을 내세우며, 과학기술·디지털 기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한 R&D 시스템 개선 및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로 공공 행정에 데이터 분석 및 AI 전면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AI 시대에 맞춰 전국의 지자체들은 디지털 플랫폼 도시로의 전환을 꿈꾼다. AI는 주거, 문화, 관광, 복지, 교육, 일자리 등 모든 생활과 경제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플랫폼이다. 여기에 원격 교육, 원격 진료, 재택근무 같은 디지털 인프라가 함께 복합화되는 미래의 도시다. AI는 조선, 석유화학, 농업 같은 기존 산업에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요구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팜, 탄소중립 기술 같은 신산업 위주의 변화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 지자체가 함께 특화된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면 청년의 도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AI 효과는 경제를 주도한다. 대한민국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첨단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주식 시장은 두 배 이상의 폭등을 보였고, 한화오션, 현대중공업 등의 조선산업 등도 미래를 희망차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지표가 과연 우리에게 긍정적 요소만 있는 것일까. 투자 여유가 있고, 정보가 빠른 사람들만의 전유물 일수도 있다. 농촌은 여전히 정보나, 변화가 늦고, 후순위로 취급받고 있다. 금산군이 AI 시대에 생존하려면 차별화하고, 혁신하는 방법밖에 없다.

인공지능 시대, 금산군이 지향할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전략은 ‘AI 기반 스마트 농업 및 바이오산업 특화’다.

➀선진적인 AI 활용: 인삼, 깻잎 등 농업 생산에 있어 토양의 상태, 기후 변화, 병충해 위험 예방 등 다양한 면에서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로봇과 드론 등 IoT를 활용한 농작물 관리 자동화는 수확량 증가와 품질 표준화를 이룬다. 기후에 따라 작물의 성장과정을 모니터링하여 비료와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가축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건강 유지는 물론 집단 전염병 같은 재해도 예방할 수 있다. 시설 및 농기계 관리의 스마트화는 인건비 절감 및 안전에 중요한 요소이다.

➁인삼 바이오 헬스케어 육성: 금산의 인삼은 국내에서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유통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은 갈 길이 멀다. 미래를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R&D) 및 농업 6차 산업 전략 강화가 시급하다. 인삼연구소의 역량 강화를 통하여 유효 성분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능성 화장품, 식품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하며, 충청남도 주요 정책인 '융복합 바이오산업' 육성에 인삼의 가치를 더 하여야 한다. 최근 출범한 충남 AI 특위는 ‘첨단 교통, 지능형 도시 관리 시스템’ 같은 모델을 도입하여 도시를 첨단화하려는 것인데, 농촌·농업 스마트화를 위해 금산이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혁신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

➂인삼 유통 및 품질 관리 표준화: 기존 개인 및 인삼 조합의 운영에서 AI 시스템을 기반 한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투명한 품질관리는 소비자 신뢰도 상향과 브랜드 가치가 함께 성장된다. 시장에 유통되는 어떠한 제품도 표준화와 그에 따른 신뢰도 강화는 매출과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두 번째 전략은 ‘AI 활용 스마트 행복 서비스 구축’이다.

➀이제는 건강관리도 맞춤형 시대: 여러 지자체에서 AI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민 전체로 더 확장하여, 군민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시행을 확대하면 ‘만성질환 환자’, ‘당뇨 환자’, ‘아토피 어린이’, ‘체질별 식단 추천’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행복 도시 금산을 만들 수 있다.

➁어르신, 취약계층 돌봄 고도화: 현재 읍·면에서 시행하는 ‘복지 상담 자동화 사업’은 중앙정부의 소규모 지원 사업이다. AI가 어르신이나 독거가구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위기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미래는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돌봄이 요구된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면단위 지역에 ‘영상 통화 기반 의료 상담 서비스’, ‘AI 친구 만들기(여가활동 강화)’ 등 주민체감 형 사업들을 확대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금산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금산군의 천혜의 자원 인삼과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복지를 AI와 결합하여 특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인삼 AI 중심 스마트 청정 도시 금산' 같은 특별한 이미지를 구축하여야 한다.

이러한 AI를 활용한 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1.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AI 대전환이라는 의미를 교감하고, 관련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지역 곳곳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을 위한 기술지원, 개발, 민간 협력 등 포괄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어야 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

2. 중앙정부 및 충남도와 협력하여 지원 사업 연계는 물론 금산만의 독자적인 전략을 구축하여야 한다. 단순한 AI 행정을 넘어,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 및 새로운 가치 창출과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끝으로, 첨단화 시대에 금산군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군민 모두가 변화하고, 능동적으로 AI를 받아들이고 활용하기를 기대해본다.

필자 문경주는 금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고향에서 초, 중등, 고등학교를 졸업, 금산읍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충남도청에서 기후환경국장으로 퇴임하였으며 퇴임 후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사무총장을 엮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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