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대담] 민선10기 금산군의회 전연석 의장에게 듣는다
[초청대담] 민선10기 금산군의회 전연석 의장에게 듣는다
  • 금산중앙신문 영상제작팀
  • 승인 2026.08.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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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목소리를 조례·예산에 반영”…전연석 금산군의회 의장, 민선10기 의정 방향 제시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군정 견제·감시와 의원 간 소통·통합 강조
금산인삼 세계화·청년 유입·생활 인프라 확충·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 현안 제시

24일 금산중앙신문방송 스튜디오에서 만난 전연석 금산군의회 의장은 민선 10기 의회 운영의 핵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실제 의정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을 꼽았다.

강명이 금산중앙신문 편집국장이 진행한 이날 초청대담에서 전 의장은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인삼산업 위기 등 금산이 안고 있는 현안을 짚었다. 특히 조례와 예산, 정책에 군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명이 편집국장=민선 10기 금산군의회를 이끌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의장으로서 군민들에게 인사를 해달라.

전연석 의장=의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적인 명예보다 더 큰 책임을 맡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군민을 만나 지역 여론과 현안 문제를 직접 살펴봤다. 지금 금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인삼산업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소통, 통합을 밑거름으로 군민과 함께 금산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강명이 편집국장=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10기 금산군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할 의정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전연석 의장=현장에서 듣는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기존 의회의 좋은 성과는 이어가되 제10대 의회는 현장과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 군민의 어려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조례와 예산,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때까지 살피겠다.

의장이 모든 것을 앞에서 이끄는 방식보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가진 경험과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도 하겠다. 의회의 변화는 말이 아니라 의정활동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군민들이 실제로 ‘의회가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실천하겠다.

강명이 편집국장=군의회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전연석 의장=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행정과 서로 견제하다 보면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행정을 잘 관리하고 군민을 대신해 행정이 제대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강명이 편집국장=금산인삼축제가 앞으로 글로벌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인삼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군의회 차원의 조례 제정이나 예산 지원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나?

전연석 의장=인삼은 금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지역 역사의 밑거름이 됐고 과거 부모님 세대가 인삼으로 자녀를 먹이고 가르쳤다. 이제는 금산인삼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0월 23일을 ‘K-진생 데이’로 정한 흐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금산도 10월 23일을 인삼문화와 관련된 날로 정한 만큼 이를 계기로 금산인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힘을 써야 한다.

이번 인삼축제는 금산의 인삼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판매와 수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금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인삼축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강명이 편집국장=금산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도 심각하다.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전연석 의장=금산의 인구가 4만8000명 정도인데 노인 인구가 1만8000~9000명에 이른다. 농촌에 가면 청년층이 없고 노인들만 계신 곳이 많다. 새로운 금산을 만들려고 해도 인구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결국 청년 정책을 펴려면 일자리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금산이 가진 인삼과 농업, 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금산, 떠났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금산을 만드는 데 의회가 조례와 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

강명이 편집국장=도로망과 문화·의료·복지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있다.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 편성 방향은 무엇인가?

전연석 의장=숙원사업 대부분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주민들이 요구해온 사업이다. 군민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할 수는 없다.

예산은 시급성과 효과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도로와 교통, 문화체육, 의료와 복지 모두 중요하지만 지역 간 균형도 함께 봐야 한다. 시설을 새로 조성할 때는 건립 이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 부담까지 따져야 한다.

보여주기 위한 사업보다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쓰여야 한다.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오래된 숙원사업 가운데 꼭 필요한 사업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강명이 편집국장=과거 금산군의회가 만장일치로 부결했던 화상경마장 유치 문제가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전연석 의장=현재 화상경마장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다만 관련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것은 들었다. 당시에는 반대가 심했고 나도 반대 입장에서 표결에 참여했다. 하지만 당시와 지금은 경제적 여건과 금산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이 문제도 군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볼 필요가 있다. 당시와 비교해 인구와 학생 수 등 지역 여건도 크게 달라졌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군민들과 함께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명이 편집국장=임기 동안 군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전연석 의장=최근 행정에서 다락원과 인허가 사항 원스톱 처리 등 두 가지 사안을 가져왔다. 다락원을 없애고 다른 시설로 만들자는 방안에는 반대했다. 다락원은 금산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고 군민 누구나 알고 있는 공간이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산군에는 게이트볼장과 경로당, 체육시설 등 군에서 관리해야 할 건물이 많다. 시설관리 업무를 별도의 과로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다락원은 그대로 두고 시설관리 기능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인허가 처리 문제는 원스톱 방식으로 한 울타리 안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금산의 경우 주택이나 산지 등 각종 인허가에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있고, 집 한 채를 짓는 데도 한 달 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원스톱 처리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다른 지역 사례를 살펴본 결과 장점과 함께 직원들의 업무 부담 등 문제점도 있었다. 좋은 점이 더 많다면 추진해야 하지만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

금산은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이 산지인 농촌 지역이다. 농촌이 처한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군민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금산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금산은 인삼의 수도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금산인삼은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가진 특성 때문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산인삼의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이어가야 한다.

강명이 편집국장=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연석 의장=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 행복을 드려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민선 10기에서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침 8시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인허가 문제를 비롯한 각종 민원을 직접 이야기하기 위해 찾아오는 군민들이 많다. 그분들이 의회를 기다리고 희망을 얻고자 찾아오는 만큼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의장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금산에는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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