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코로나가 집어삼킨 대한민국...K방역의 현주소
[발행인 칼럼] 코로나가 집어삼킨 대한민국...K방역의 현주소
  • 장성수 발행인
  • 승인 2022.04.11 09: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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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하고 골든타임을 놓쳐 길거리에서 죽어나간 불쌍한 국민들...
21세기 첨단과학문명사회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할 일을 직접 경험한 국민들...
장성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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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첫 유입된 지 만 2년이 넘었다. 하지만 정부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확진자수가 수십만 명에 달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도 1천만 명이 넘어섰다. 이와 함께 K방역의 무용론에 이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정부 방역시스템과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언젠가는 나아지겠지라며 실낙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한집에 한두 명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천문학적인 방역예산을 투입한 결과로 지금까지 정부가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기네끼리 서로 칭찬하고 자랑하던 K방역의 현주소다. 

처음 중국 우한시 여행객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책임을 애꿎은 국민들과 특정 종교단체에게 뒤집어 씌우고 언론을 통해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국민이 위임한 국가 운영과 방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해외 방문객 출입국 관리 등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초기 방역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이에 편승한 소위 선동 언론들이 가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근거 없는 괴담과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카톡 등 SNS를 매개체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환자를 보호하기는커녕 확진자를 혐오하는 불신사회를 만들었다. 

한술 더 떠 정부와 언론은 급조한 K방역법을 만들어낸 뒤 이를 근거로 확진자 개인 동선까지 공개하는 등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개인 사생활 침해를 넘어 사회생활까지 단절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심지어 코로나를 핑계로 부모와 가족 간의 만남도 국가가 통제하는 유사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통제사회를 경험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만든 백신 약물을 급조한 방역법을 앞세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반강제로 접종케 하고 미접종자에게는 방역 패스를 적용해 식당, 카페, 대형마켓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 출입을 막는 등 불이익과 죄인 취급하고 비대면 거리두기, 집합 금지 등으로 국민들의 이동권까지 제한하는 최악의 반인권국가 북한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바로 얼마 전까지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도 벌어졌다. 

이와 함께 병원마다 비대면 치료라는 방역지침을 적용하는 바람에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의 제때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 병원을 코앞에 두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골든타임을 놓쳐버려 귀중한 생명을 잃들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불안과 공포에 망연자실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만 해도 2년여간 천문학적이 국가예산이 집행됐다. 하지만 이에 비해 결과는 초라하다. 1차(87.6%), 2차(86.6%), 3차(63.81%)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에도 하루 수십만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때 K방역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마치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것처럼 정부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들이 귀가 따갑도록 확성기를 틀어대면서 힘을 보탰다. 

열혈 했던 줏대 없는 몆몇 나팔수 언론들은 권력에 빨대를 꽂고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스스로 카멜레온이 되어 색깔을 시시때때로 바꾸어가면서 줄 서기에 바빴다. 그들은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 국민들을 진보와 보수로 젊은이와 늙은이로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치기하면서 분쟁을 조장하고 네 편과 내편으로 둘로 찢어놓았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을 지나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점진적인’ 방역 완화를 통한 추후 완전한 방역 해제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미착용 등의 방역 완화와 방역 해제 시기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국정운영 잘못했다고 전직 대통령들을 탄핵해 감옥에 보내고 나랏빚이 많다고 전 정부를 그토록 비난했던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은 지 5년 만에 나랏빚 1000조 원이라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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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현 2022-04-11 09:47:36
얼른 확진자 치료 중심체계를 잡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재택치료 중에 위급해지는 경우에, 병상이 없어 혹은 대면치료 불가로 제때 치료 받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통계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이런 경우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점은 어느 정도 지난 듯하지만 여전히 일일 20만명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문제를 얼른 해결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