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 전병렬 시인은 해방둥이로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던 해 충남 금산군 군북면 호티리에서 출생했으며 ‘시와 정신’으로 등단한 이후 '억새도 꽃을 피운다(2005년)', '금산 장날(2014년)', '미루나무 꼭대기 앉아 우는 새(2018년)'등 3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故 전병열 시인은 금산읍에서 지명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각 마을 이름 속에 담겨 있는 지명유래를 찾아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지역 언론 금산중앙신문 논설주간으로 활동하며 사설을 통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해법을 제시해 온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이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해조 선생은 금산문학회장, 대전오정문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암이 발견돼 아산병원에서 수술후 투병중에 있다가 지난 7월 2일, 향년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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