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발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발생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3.03.1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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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형 화재 발생
한국타이어 대형 화재 발생

12일 밤 10시 9분쯤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8시간이 넘게 화재가 지속되면서 소방청은 지난 12일 밤 10시 17분에 소방 대응 1단계에 이어, 10시 34분 소방 대응 2단계를, 새벽 2시 10분에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은 타이어를 만드는 과정 중 고무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드는 '가류 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파악됐으며 공장 내부 기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강풍으로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자 소방 당국은 4시간 반 전인 새벽 2시 10분쯤 '총력 대응'을 의미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과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등 차량을 이동시키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인근 공장 화재로 13일 0시부터 신탄진나들목부터 남청주나들목 양방향 구간이 통제됐다가 이날 새벽 5시 20분쯤 통행이 전면 재개됐다. 철도도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정상화했다.

다만 불길이 여전한 만큼 차들이 이 구간을 서행하면서 정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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