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속자
도담圖倓 이승혜李丞彗
행복幸福하게 살 권리權利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
바람 앞에 등불로 산 세월歲月이 얼마이던가
탐진치貪瞋癡에 속고
이중 인격二重人格에 속고
가짜 나에 속고
거짓 종교인宗敎人에 속고
학벌學閥 연고緣故 명품名品에 속고
정치政治 권력權力 언론言論에 속고
얼굴 없는 그림자에 속고 살아 온 세월歲月
술 마실 친구親舊는 많고 모든게 풍족豐足함에도
마음이 외로운 것은 왜 일까
욕심欲心 많고 어리석은 거짓나에게 속고
양심불량자良心不良者에게 이용 당하니
마음이 고통苦痛스럽고 외로운 것
정情 나눌 벗은 귀貴하고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이 부자富者인 것은 왜 일까
감사感謝와 기쁨을 아는 매력둥이 참나가 있고
사람의 향기香氣가 나는 이들과 함께 하기 때문
이제 그만 속자
가짜 나에게 속지 않으면
나도 찰나刹那를 즐기는 자유인自由人이 되고
위선자僞善者에게 속지 않으면
나와 가족家族 모두가 넉넉함 속에 살아간다
돈과 권력權力에 눈이 어두운 마음의 불구자不具者들이
판을 치는 세상世上
우매愚昧한 국민들이 있기에 부패腐敗한 권력權力을 낳는
아이러니irony한 세상世上 이를 어찌하면 좋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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