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개최 "성황"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개최 "성황"
  • 장성수 기자
  • 승인 2023.08.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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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육지전투 최초 승전지 재조명, "이치대첩 국가지정 사적지" 위해 전력

"영웅적인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겠습니까?" 

박범인 금산군수가 분향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가 분향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의 육지 전투 승전을 기리는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가 26일 오전 10시, 진산면 묵산리 배티재 입구 권율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이날 승전 기념제에는 장호 금산문화원장의 이치대첩 승전기록 낭독과 충장공 도원수 권율 장군과 관군, 의병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 묵념, 조총 발사와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32사단 군악대
32사단 군악대

추모 제향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정옥균 부의장과 최명수 군의원, 김복만. 김석곤 도의원, 성상제 금산경찰서 서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진종현 금산군 소방서장, 박우석 국민의 힘 전 국회의원후보, 박찬주 전 육군대장, 육군 1970부대 6대 대장 및 조총수, 32사단 군악대, 안동권 씨 대종회 관계자와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으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예를 갖췄다. 

죄측부터 김경민 농협군지부장, 진종현 금산소방서장, 성강제 금산경찰서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분향모습
죄측부터 김경민 농협군지부장, 진종현 금산소방서장, 성강제 금산경찰서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분향모습

기념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치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1500여 명의 관군과 의병으로 물밀듯 몰려오던 1만 5천여 명의 왜군을 목숨 걸고 막아내 호남을 사수하고 조선을 구하게 된 결정적인 전투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 금산군에서는 이치전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전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이치대첩지를 국가지정 사적지가 될 수 있도록 군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국회의원
김종민 국회의원

금산군의회 김기윤 의장은 "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과 휘하 관군과 의병 등이 연합해 수많은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인 장소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도원수 권율 장군과 휘하 관군과 의병들의 업적을 기리고 이곳을 국난 극복의 역사적인 장소로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금산군의회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기윤 의장 분향모습
김기윤 의장 분향모습

김종민 국회의원은 "임진왜란 육지전투에서 최초 승전지인 이치대첩을 학술토론회 등을 거쳐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국회차원에서 검토해 이치대첩을 국가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복만,김석곤 도의원
김복만,김석곤 도의원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충장사 앞마당에서 권율장군과 전투에 참여했던 관군, 의병 등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공명아우라팀의 승전 축하공연과 함께 전쟁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왜적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에 놓인 나라를 구하기 위해 권율장군과 휘하 관군과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모습을 연상케 하는 氣예무단에서 전투를 재현한 공연이 이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최명수 군의원, 정옥균 부의장
최명수 군의원, 정옥균 부의장

한편, 400여 년 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배티재에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이치전투는 1592년(선조 25) 도절제사 권율과 황진 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500여 명이 신식 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 1만 5천 여 명을 물리친 역사적인 전투장소다. 

공명아우라 공연
공명아우라 공연

당시 조선 육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지로 도원수 권율 장군 휘하 관군과 의병이 연합하여 호남의 곡창지대로 쳐들어오는 왜군 1만 5천여 명을 무찌른 임진왜란 육지 전투 중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투로 왜적을 크게 패퇴시켜 이치대첩(梨峙大捷)이라고 하며 전투에서 승리한 조선군은 곡창지대인 호남을 사수할 수 있었고 결국 임진왜란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국난극복의 원동력이 되었다. 

기예무단 공연
기예무단 공연

이치대첩 기념제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이끄는 육지전투에서 최초로 승전했던 장소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26일 금산군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도원수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셔놓은 충장사(진산면 묵산리 산 79-34)는 지난 2000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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