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도서관(관장 염가영)은 9월 26일(화) 어르신 작품 낭독회를 운영했다.

이날 낭독회는 지난 2월에 졸업한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 초등과정 졸업생 어르신들이 직접 쓴 창작수필, 창작시, 편지글을 낭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 모 졸업생은 어렸을 적 글을 몰라 타지에서 남편이 보내온 편지를 읽을 수 없어 답장을 하지 못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쓴‘늦은 편지’를 낭독하며 듣는이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이법연 교육장도 참석하여 격려사를 전하고 졸업생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염가영 관장은“반복 학습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졸업 후에도 계속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시간을 마련했다. 낭독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금산도서관은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사업, 슬기로운 어르신 배움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753-4710)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강명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