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진실
[칼럼]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진실
  • 길공섭 식장산포럼 이사장
  • 승인 2023.11.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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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 식장산포럼 이사장
길공섭 식장산포럼 이사장
길공섭 식장산포럼 이사장

한해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려 하는 두 달여, 또 다른 선물인 희망의 새해가 시작될 것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으로 한세상을 보내고 또 다른 세상이 우리와 함께하며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엄중하게 준비하는 시기다.

우리는 지난 1년을 시종여일始終如一하게 첫날 계획을 끝까지 지키며 자기 발전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충실했는가? 진실하게 반성하며 자기 성찰이 꼭 뒤따라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성어가 새삼 우리를 호되게 질책叱責하는 한해라고 평가하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 이것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어느 한 명의 훌륭한 지도자가 수신제가修身齊家후에 치국治國하고 그 다음에 세상을 다스리면 평천하(平天下)가 된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사람이 완벽한 인간이 되어 평천하가 온다면 벌써 그랬어야 한다. 2,3천 년 전의 예수나 석가모니 시대에 이루어 졌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수신제가 된 사람이 지도자로 나서야 도덕적으로 깨끝 하기 때문에 나라를 다스리는 판단도 정의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몸이 바르게 수신修身이 되면 자연적으로 화목한 제가齊家를 이루며 자연적으로 이웃과 정을 나누고 사회가 밝아지며 나라가 융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행복의 근원은 바로 나로부터 출발하며, 내가 바른 생각을 하면 궁극적으로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진리를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꼭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수신제가가 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큰 이유는 그 사람의 인성이 국정을 운영 하는데 치명적致命的이기 때문이다.

올해 치른 대통령 선거는 최악의 선거였다. 수신修身을 못한 사람이 날뛰는 세상이 되어 있는 현실에 말도 안되는 쓰레기 말로 국민을 호도 하였고, 전과 4범도 출마하여 국민을 선동하며 각종 불법을 도용하여 토건 사업으로 검은돈이 판치는 중심에 있던 사람이 날뛰는 작금의 상황에 수신제가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도덕한 사실을 보고 듣고도 패거리로 나누어진 정치 현실엔 도덕적으로 불감증이 걸린 것이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에 우리 백성만 참으로 불쌍한 생각이 필자만의 생각일까. 우리 국민이 언제부터 도덕道德에 둔감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들이 보도를 통해서 도배되고 있다.

수신제가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덕목이고 참으로 엄중한 것이다. 특히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더욱 도덕적으로 청빈해야 백성을 다스리는 자격이 되는 것이다. 뒷골목 시궁창에서 나는 냄새를 풀 풀 하면서 정치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의 양심을 똑바로 봐야 할 것이다. 우리 유권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패거리에 동승 하지 말고 수신제가를 한 사람, 도덕적으로 깨끝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6개월 후면 22대 총선이 실시되는 시기다. 우리는 눈 부릅뜨고 청빈淸貧하고 정의로운 사람, 수신제가 된 사람을 선택選擇해야 태평성대太平聖代는 아니라도 지금처럼 좌우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할 수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함께 선거 혁명으로 쓰레기 정치인을 몰아내고 제발 참신한 사람으로 바꾸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사람의 철학이 내로남불, 유아독존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앵무새처럼 말만 잘하면 되는 세상이 아니고 그 사람의 철학이 정도를 지키며 살아왔는지? 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잘못된 세태는 나와 무관하다는 사고가 팽대하게 퍼져있는 현실이, 다 수의 수신修身자 들을 우울하게 한다. 두 달여 후의 새로운 해는 가슴의 따듯한 온기로 보듬고 다독이며 상생의 손을 마주 잡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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