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뼈 깎는 고통으로 혁신한다’
충남도립대, ‘뼈 깎는 고통으로 혁신한다’
  • 성승환 기자
  • 승인 2024.03.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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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자율혁신 계획 보고회’ 개최…학과별 중장기 혁신 방안 발표
2024학년도 충남도립대학교 학과 자율혁신 계획 보고회
2024학년도 충남도립대학교 학과 자율혁신 계획 보고회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과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15일 대학 소강당에서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13개 학과장, 교수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충남도립대학교 학과 자율혁신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과 자율혁신 보고회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과별 차별화, 지역 인재 양성, 학생 전공선택권 보장 등 교육체계 개편에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순서는 건설안전방재학과부터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팜까지 13개 학과이며, △학과 중장기 자율혁신 체계 △핵심과제별 자육혁신 전략 △교육환경 및 실험실습 개선 혁신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학과 자율혁신 방향은 크게 충남 5대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부품장비 △탄소저감 자동차부품 △고기능성 그린 바이오 △반도체 첨단 패키징 △수소연료전지 등을 참고자료로 활용, 방향을 설정하도록 했다.

혁신 유형은 △학과 통합 △학과폐지 후 신설 △타학과 융합 △전공확대 △전공심화 △특례입학전형 신설 △기타 혁신전략 등으로 구분, 학과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건설안전방재학과는 3개 이상 전공 보유 및 학생이 자율적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공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에너지학과는 전공심화과정 신설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가칭 탄소중립융합학부 또는 탄소중립융합교육원 신설을 제안했으며, 소방안전관리학과는 공학기반 인력양성을 확대하고, 직무능력 강화를 통한 교육경쟁력을 다지기로 했다.

전기전자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동일계열 학과 간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교육이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학과 내 3개 이상 전공 보유 및 학생 자율전공선택 체계를 구축하고, 성인학습자 전용 입학전형 신설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건축인테리어학과는 전공심화과정 또는 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하고, 성인학습자 전용 입학전형 신설 및 운영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치행정학과(주‧야)는 동일계열 학과 간 융합전공을 신설 및 교육 이수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학사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경찰행정학과는 교육수요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토지행정학과의 경우 동일계열 학과 간 융합전공 신설 및 교육이수체계 구축,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호텔조리제빵학과는 글로벌 케이-푸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3개 이상 전공 보유 및 학생 자율전공 선택 체계를 구축한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성인학습자 전용 입학전형을 신설하고, 학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꾸리며, 작업치료학과는 성인학습자 전용 입학전형 신설 및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끝으로 스마트팜학과는 일학습병행 가능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간인 학과를 야간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찬 총장은 “학과별 혁신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느꼈다”며 “오늘 보고한 혁신 계획이 단순히 구호에 멈추지 말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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