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약초 특화 농공단지 미분양 장기화
금산인삼약초 특화 농공단지 미분양 장기화
  • 강명이
  • 승인 2017.04.26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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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원책에도 불구 20필지 중 5필지만 분양돼 25%에 그쳐...
금산인삼약초 특화 농공단지가 취ㆍ등록세 면제 등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 입주 기업이 없어 미분양이 장기화되고 있다.

인근에 진주 고속도로 금산 IC가 있어 교통여건 등 공장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이지만 부지가 조성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총 20필지 중 5필지만 분양돼 부진한 실적을 면치못하고 있다.

금산인삼약초 특화 농공단지는 부리면 창평리 855 일원 총 11만 4686.7㎡에 219억 원(국비 6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4년 4월 완공됐다. 이 가운데 공장용지 분양면적은 6만 8629.8㎡에 20필지로 평당 분양가 격은 64만 2350원(㎡당/19만 431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금산군은 인삼·악초관련 음식료 제조업 16필지 5만 7436.3㎡, 1차 금속 제조업 등 12종 4필지 1만 1193.5㎡를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124억 원 지방채 발행분 이자 등의 부담을 느낀 금산군은 일반 분양으로 전환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산군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군 재정으로 분양 가격을 낮춰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지만 당장 군 재정만으로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분양 계획에 대해 특화 농공단지 일반 분양 전환과 함께 입주 기업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업을 방문해 유리한 입주지원 혜택 등의 설명회 통해 분양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산군의 소극적인 분양 노력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 가격, 특화 농공단지 바로 앞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영향도 건강식품, 식료품 제조업 공장들이 입주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니냐? 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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