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주년을 맞이하면서
창간 1주년을 맞이하면서
  • 장성수
  • 승인 2018.03.1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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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이 창간 1년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지역 언론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성원이 보내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언론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은 언론에게 행정과 의회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과 사회각계각층의 그늘진 면을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기로 자리매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오늘날 일부 지역 언론은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상실한 채 관공서나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 '받아쓰기' 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한 행정기관의 홍보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권력과 언론, 자본과 언론의 유착은 바르게 살아가며 묵묵히 자기 일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소외를 불러오고 갖가지 비리가 발생함으로써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정론직필은 구호로 전락했고 언론기자를 일컬어 기레기라는 수치스러운 말들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고 붓을 꺾어버리는 글쟁이 정신도 용기도 찾아볼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금산중앙신문'은 이 같은 지역 언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현안문제에 합리적 비판과 대안제시로 군민 권익을 대변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의 눈으로 보고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또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을 늘 가슴에 새기고 변치 않는 소금과 같이 항상 처음처럼 임하겠습니다.

'금산중앙신문'은 지방자치 시대에 인삼의 종주지로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금산군이 선진 자치단체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습니다.

'금산중앙신문'은 공정한 보도, 재미있는 신문, 유익한 정보 제공을 위해 책상이 아닌 발로 뛰는 생생한 현장 중심의 고품질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과거의 언론환경을 답습하는 신문이 아닌 소비자가 선호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고 균형 잡힌 보도로 자본과 권력 등 이해관계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겠습니다.

언론권력을 배척하고 지역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개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지역경제를 고민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역 없는 취재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갈등을 해소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고 지역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밝고 따뜻한 소식을 전달하겠으며 언론의 정통성과 초심을 잃지 않고 금산중앙신문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새로운 지평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귀와 눈이 돼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창간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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