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열 칼럼] 개판 정치
[전병열 칼럼] 개판 정치
  • 전병열 논설주간
  • 승인 2021.10.24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병열 논설주간

국민 앞에 경의롭고 준엄하고 도덕적이어야 할 청치판이 똥개들의 싸움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어쩌다가 막말 잘하는 정치인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어 버렸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 사상은 시궁창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자식, 손자 앞에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철면피들이 출세하는 세상으로 만든 것은 그들을 선출한 국민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자식, 손자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이대로 간다면 어린 학생들에게 버릇없는 쌍스런 막말 교육을 가르쳐야 출세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도 때도 없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저질스런 막말을 국민 앞에 함부로 쏟아내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무법천지 깡패 나라가 될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저급한 언행을 뱉어내는 후보가 인기 반열에 오르는 걸 보면 지지하는 국민들의 수준과 사고가 의심스럽다. 

조선시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지도자는 제일 먼저 도덕과 윤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덕을 쌓아야 한다. 또한 국민을 지극 정성으로 섬길 줄 알아야 한다. 

왕건이나 이성계 같은 혁명정신을 배워라! 세종대왕 같은 덕을 쌓아라! 박정희 같은 애국관과 리더십을 배워라! 국민의 삶 속에서 고난의 행군을 배워라! 그래야 정치인의 자격이 있다. 

도덕과 윤리를 갖추지 못한 파렴치한은 스스로 물러나라. 임기응변식 화술로 국민을 현혹하는 정치인을 분별하고 올바른 선택만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본다.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마구잡이 식으로 양심의 가책도 없이 시정잡배와 같은 더러운 입을 함부로 놀려대는 자는 성격이 포악할 수밖에 없다. 

상대를 조롱이나 하고 비웃고 비냥거리는 비인격적 발언을 양심의 가책 없이 내뱉는 추잡한 자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된다. 

동네 반장만큼의 도덕적 의식도 갖추지 못한 진실성이 결여된 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할 수는 없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개선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위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