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열 칼럼] 정치인들의 말. 말. 말
[전병열 칼럼] 정치인들의 말. 말. 말
  • 전병열 논설주간
  • 승인 2021.11.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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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열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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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정치인들의 말이 거칠어져 하수구 냄새가 나고 국민들이 쌍스런 욕설을 쏟아내는 정치인을 좋아하는 사회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젊은이들의 입이 거칠어지고 폭력적으로 바뀌어 나이 든 어른들에게 틀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조롱하고 막말과 물리적 폭행까지 서슴없이 가하는 등 한민족의 뿌리인 경로효친사상은 온데간데없고 도덕윤리불감증의 시대로 바뀌어가는 것도 언론에 나와 함부로 뱉어내는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하겠다. 

본인의 처자식과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토해내는 일부 철면피한 정치인들이 문제를 일으켜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旣定事實기정사실이다. 

169석의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현 정부 거대 여당으로서 언어 사용의 자제와 아량을 베푸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야당의 발언보다도 여당의 발언이 훨씬 날카롭게 폐부를 찌르는 아픔이 있어서다. 

추잡한 언어 사용으로 국민을 糊塗호도하려는 정치인은 헌법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자격미달이다. 제발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고 카메라 앞에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 
언어 순화도 못하는 자를 속임수에 국회로 보낸 지역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옛 속담이 있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서 말을 하여야 본인도 비판받지 않고 존중받는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진실이다. 

정치지도자들의 언어 순화운동을 거국적으로 전개하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마라. 쌍스런 욕설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국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자제해 주기 바란다. 

세계 언어 중 가장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국의 한국어를 배제하고 영어를 사용하여 알아들을 수없도록 말하는 것 또한 국민 모독이다. 

무슨 뜻인지 알아보려면 핸드폰을 뒤적거려 찾아보아야 겨우 알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언어를 더럽히지 마라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배울까 두렵다. 

언론 앞에 나서기 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거짓과 중상모략과 거친 언어를 삼가고 진실과 事理사리에 맞는 언어로 정치적 소신을 발언할 때 당신들의 얼굴에 꽃이 피고 국민들의 가슴에도 향기가 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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