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용담댐 방류 피해농민들에게 조속한 보상을 촉구한다!
[기고]용담댐 방류 피해농민들에게 조속한 보상을 촉구한다!
  • 김종학 前 금산군의회의장
  • 승인 2021.08.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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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前 금산군의회의장
김종학 前 금산군의회의장
김종학 前 금산군의회의장

8월 9일 이면, 용담댐 무단방류로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의 농경지와 가옥침수로 막대한 수해피해를 입은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용담댐 및 하천 관리부실과 수위조절 실패로 금산군민들의 농업인들이 피해액만 해도 약 200억 원이 발생했다. 손해사정기관에 의뢰해서 조사한 추정 손실금액이다. 

섬진강 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수재민들은 수해 발생 1년이 되는 지난 8일, 구례읍 5일장 일대에서 댐. 하천관리 부실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의 신속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차량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금산군은 겉으로 볼 때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이 그저 잠잠한 것 같다. 인삼밭과 생지황 등 고가의 농산물이 주류인 금산군의 경우 막상 피해금액으로 따지자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도 말이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우리 옛 속담에 "보채는 아이에게 젖 더 준다"는 말이 있다. 풀이하면 도와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도와주기 마련이라는 말이다. 금산지역 비대위에서 어떻게 준비는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스스로 밥그릇을 챙기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손 놓고 금산군 행정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최근 금산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군민들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복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비대위와 금산군이 준비를 철저히 준비해서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텐데 걱정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피해를 가져왔던 용담댐 무단방류는 정부합동 원인 조사 결과 댐. 하천관리의 총체적인 부실로 결론 났다. 결국 인재였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피해주민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조속한 보상이다. 인정에 이끌려 더 이상 기다리고 용서하기보다는 가해자인 환경부와 수공 본사에서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지기를 군민에 한 사람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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